이케부쿠로 포켓몬GO 초간단 에피소드
160815
지난 주말도 어김없이 포켓몬고 삼매경이었던 홍니.
올챙이모아 펀치 개구리 한번 맹그러보겠다고
웹서핑 열공해서 알아낸 스폿 찾아
도코로자와所沢 항공공원航空公園까지 갔다 허탕치고 ,,
(사실 주는 집구경이었음. 근데 홍니네가 살만한 곳은 아닌듯.
오죽하면 짱꾼이 집도 안보고 돌아가자 했을까.ㅋ)
배는 고픈데 마땅한곳이 없어
역사에 있는 작은 돈가스집에서 돈가스 살짝 흡입해 주시고
내 아쉬운 마음 하나 달래보자고
싫어라하는 짱꾼 이끌고 신쥬쿠新宿로 고고~
항공공원.
누가 올챙이 서식지라 했음?
용서하지 않겠어~!!
가다가 이케부쿠로池袋으로 갈아탈 기회가 있어
이케부쿠로로 목적지 급변경
왜?
이케부쿠로는 집에 가기도 편하고,
포켓몬 종합선물세트라 불리우는 곳이니까. 움하하
근데 날이 너무 덥다..
포켓몬가리에는 날씨따위는 상관없나보다.
사방에서는 꽃비가,,
니시구치코엔西口公園의 그늘그늘한 곳은
이미 사람들이 다 엉덩이 붙이고 망부석이 되어 있다.
종합선물세트라 하더니
정말 오만 잡다한 것들이 다 나온다.
뭘 잡았었는지 기억조차 가물...
다양하게 나오는 몬스터들의 모습을 캡쳐하고 싶었지만
사리사욕에 눈먼 홍니는 기다림을 참을 수 없었다. 홍홍홍
다음날에는 해가 기운을 좀 뺐을 때 갔더니
사람이 더 많다.
뒤에서 따라오던 외국인도 마구마구 흥분했다.
시끌,,,ㅡ"ㅡ
분수대를 에워싸고 서 있는 사람들,,
무대위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이들이 안타까울 정도로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들,,
앉을 자리인 무대를 빼앗겨서인지 공원 중앙까지 서 있는 사람들이 그득하다.
(워낙에 촬영기술이 출중한 홍니인지라 현장느낌 안사는 사진뿐임ㅠㅜ)
둘쨋날에는 수변몬들만 그렇게 많이 나오더라.
Horesea, Krabby, Magikarp, Poliwag, Psyduck, Slowpoke등등 골고루~골고루
신기하게도 그 흔한 Eevee는 한마리도 못보고,,
우에노에 온줄 알았음 -_-;;
뜬금없이 나타난 Ponyta 한마리 잡고 우린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오긴 했다만,,
나베조鍋ぞう 갔다가 매니저에게 주워들은 팁에 의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공원 한복판 보다는
외곽쪽으로 돌면 쓸만한 레어템들을 만날 수 있다고,,
아~
다음주엔 또 어딜가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