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잡화점 arenot
160818
오늘은 하늘이 자꾸 용트림을 해가며 비를 뿌리니 산뜻한 이야기로 기분전환.
그제 짱꾼 퇴근시간 맞춰 나갔다가 들렀던 생활잡화점 arenotアーノット.
가구, 조명부터 스테이셔너리, 일용 잡화 전반의 디자인 제품들을 파는 편집숍이다.
일본에는 이런 예쁜 편집숍들이 많아 홍니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근데 생각없이 들렀던거라 사진 없음 -_-
대신 거기서 업어온 아이들 사진만 투척.
어릴 때 추억이 돋는 장식연필,,
귀여운 새들을 목각으로 장식한 연필이 눈에 띄어 조카들 주려고 몇개 샀다.
전에 FLYING TIGER에도 귀여운 장식연필들이 있어 대량 사서 줬었는데
갸들은 싼맛에 나무 질이 너무 안좋았음.
야들은 비싼값을 해얄텐데,, 홍홍홍
아직 샤프를 안쓴다니 자꾸 이런거 사게 되는데,,
요녀석들,, 조카들이 예뻐해 주겠지?
돌아오는길에는
언제나 눈이 머무는 예쁜 꽃집 Aoyama Flower Market의 꽃 한컷
꽃밭에서의 차한잔. 티하우스도 있다는데 담에 짱꾼이랑 함 가바야징~~
연애할때 일본에 와서 여길 지날때면 이상하게도 자꾸 꽃을 선물받고 싶어졌었다.
어차피 한국에 안고 돌아가지도 못하니 관두고관두고 했던 기억이,,
사실 홍니는 꽃선물을 참 싫어했었다.
공연후의 꽃다발 이런거,,
차라리 키울 수 있는 화분이 낫지,,
아님 먹을껄 주던가,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인형같은게 낫다고,,
말라버리면 버려질 꽃다발은 참 싫었다.
근데 예쁘고 소담스레 담긴 여기 꽃들은
메마른 홍니의 마음도 변하게 한다.
봉봉,, 이제 언니도 여자가 되었어요~
봉봉,, 이제 언니도 꽃선물이 좋아효~
냐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