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10
요즘 광폭한 먹성을 자랑하는 홍니의 추천메뉴.
RED ROCK 로스트비프동.
홍니는 일본의 줄서기 문화를 질색하는 편이다.
어딜 가든 줄서기는 늘상 있고, 기다림의 시간도 그리 녹녹치 않다.
(그래서 지인들이 오면 디즈니랜드 얘긴 꺼내지도 못하게 함)
특히 맛집이라 하면 1~2시간은 기본. -_-
안먹고 말지,,
하던 홍니가,,,
스마스테이션スマステーション 구르메グルメ(gourmet)특집에서
입이 참 큰 카토리싱고香取慎吾씨가 이걸 개눈 감추듯 먹는 영상을 보고는
작정하고 찾아 나섰다. 물론 짱꾼과 함께.
시간도 점심때로 어지간히 잘 맞춰가셨다. -_-;;
홍니네는 언제 하늘에서 공격해 올지 모를 까마귀 똥과 사투를 벌여가며
장장 3시간 반을 기다려 겨우 먹을 수 있었다만,,
피크타임을 피해서 어찌어찌 하면 1시간정도 기다리는 걸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ㅋㅋㅋㅋ
사실 우리 앞으로도 줄이 길었지만 우리 뒤로도 줄은 계속 줄지 않았었던듯.
가게 안 수용인원수가 그리 많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이 더 더디다.
코베산 와규를 주로 취급하는 소고기요리집인데
요구르트소스가 얹어진 로스트비프동이 인기메뉴다.
스테이크동도 완전 맛져보이던데,,
또 본걸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홍니.
과감히 포기하고 로스트비프동에 올인.
이 고깃집은 우리가 갔던 다카다노바바高田馬場점 외에도 여러 곳에 체인이 있다.
하지만!!
홍니는 본것만 믿으니까,,
다카다노바바로
드디어 문앞에 다다르니, 메뉴자판기가 있다.
자판기에서 결제하고
가게안으로 투입
또 얼마간 기다리니 주문요리 등장이요~
오오오오~~
애정남 싱고씨가 먹방을 보여줬던 그 모양새 그대로다.
(사실 기대가 너무 컸는지 생각보다는 쫌 더 작은 느낌이었다. 히히)
밥위에 켜켜이 쌓여있는 로스트비프,
그 위에 얹어져 정점을 찍은 날계란,
그리고 멋스럽게 치장한 요구르트 소스...
맛은??
좋다.
냐하하
양이 보기보다 많다.
일본사람들은 날계란을 너~무 좋아한다.
요구르트 소스는 참 잘 어울리는데 좀 더 넉넉히 뿌려줬음 하는 바람이 있다.
결론은??
3시간씩을 또 기다려야한다면,,
놉!
홍니는 기다림이 질색이니까
로스트비프를 많이 좋아하진 않으니까
그래도 한번쯤은 맛봐도 좋을 경험이었다.
근데,,
지난달에 머리하러 갔다가 진구마에神宮前역 근처에서 로스트비프동을 먹었었다.
(거기도 로스트비프 전문점이었음)
그집도 맛이 없는건 아닌데 왠지 다카다노바바의 그맛이 쪼~쿰 그립긴 했었음.
그래도 다시 줄서는 일은 없을끄얍. 오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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